ETF펀드란,테마형 ETF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Electric vehicle related ETF

ETF는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이다.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을 선정하느라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펀드 투자의 장점과, 언제든지 시장에서 원하는 가격에 매매할 수 있는 주식 투자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2020년 국내외 ETF 시장은 모두 순자산의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ETF 시장은 정부의 정책 수단으로 회사채 ETF가 활용되며, 채권 ETF으로의 자금 유입이 돋보였으며,규모는 작지만 원자재 관련 ETF로도 많은 자금이 유입되었습니다.

2020년 국내 ETF 시장은 0.6% 순자산 증가를 기록하며 50조원대의 순자산을 유지하였으나, 자금 유입 측면에서는 부진하였습니다.
물론 국내 주식시장의 큰 폭 상승에 따른 대표지수형 ETF에서의 자금 유출이 주 이유였습니다.
자금 유출은 나타났지만, 경제구조의 변화를 반영하고 대응해 온 ETF 상품 다양화로 국내 주식형 ETF(2차전지,BBIG 등) 와 해외자산 ETF로의 자금 유입은 유의미하게 나타났습니다.

연금 투자자가 테마형 ETF에 주목해야 하는 3가지 이유

최초의 ETF인 SPY(SPDR S&P 500 ETF Trust)가 금융시장에 등장한 지도 27년이 넘었다.
ETF 시장이 원숙한 청년의 나이에 접어든 것이다.
그동안 ETF는 많은 변화를 거쳐왔다. 단순히 정해진 지수를 추종하던 초기에서 벗어나 거의 모든 글로벌 자산에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
나아가 초과 수익 추구를 위해 다양한 투자 전략을 활용하는 형태로까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 그 진화를 이끄는 것이 테마형 ETF다.
테마형 ETF는 향후 예상되는 장기적인 사회·경제적 트렌드 변화에 투자한다.
구체적으로는 트렌드 변화로부터 수혜를 입는 기업의 주식으로 이루어진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업계 최초로 테마형 ETF 분류를 시작한 미국 테마형 ETF 전문 운용사 ‘Global X’에 따르면, 테마형 ETF의 카테고리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①구조적인 혁신 기술에 따른 변화
②소비 행동 및 인구통계 변화
③환경변화이다.

각 카테고리의 하위 메가 테마로는 빅데이터, 로봇, 핀테크, 헬스케어, 기후변화 등 10개가 있으며, 그 10개의 메가 테마는 다시 각각의 세부 테마로 나누어질 수 있다.
현재 Global X에서 분류한 하위 테마는 클라우드 컴퓨팅, 원격 의료, 전기차 등 총 36개가 있다.
미국의 ETF 시장 분석 사이트인 ‘ETF Trends.com’에 의하면 2020년 9월 말 기준으로 테마형 ETF는 미국 ETF 시장의 1.2%를 차지하여 총 590억 달러 규모이다.
아직 ETF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은 편이지만 그 성장률은 가파르다. 2020년 3분기 동안 테마형 ETF의 자산 가치는 전분기 대비 42% 성장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ETF 시장의 자산 성장률 7%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테마형 ETF가 이렇듯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가장 큰 이유는 글로벌 메가트렌드를 쉽게 추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기차 테마 ETF를 예로 들어보자. 과거에는 투자자가 전기차 관련 업종에 한 번에 투자하고 싶어도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전기차 회사는 글로벌 산업분류표준(GICS)에 의하면 ‘자유소비재 중 자동차 및 부품 업종’에 속한다. 전기차 배터리 업체는 ‘에너지 업종’이다. 그렇다고 이 두 개 업종에 동시에 투자할 수는 없다.
자동차 및 부품 업종에는 기존 석유 엔진 자동차 회사들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고, 에너지 업종에는 석유 정제 및 판매 회사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자가 전기차 관련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려면 개별적으로 기업을 조사해서 직접 투자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다르다. 그냥 전기차 테마 ETF를 매수하면 된다.

전기차 관련 ETF

두 번째 이유는 종합주가지수에 비해 장기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테마 ETF는 BBIG ETF일 것이다. BBIG는 글로벌 성장 트렌드를 추종하는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인터넷(Internet), 게임(Game) 등 국내 대표 산업의 대표 기업을 모은 테마 지수이다.
이 지수가 생긴 2015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10일까지 약 6년 조금 안 되는 기간 동안, 해당 지수는 총 217%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이는 같은 기간 한국종합주가지수(KOSPI)의 상승률 43%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이다.

세 번째 이유는 새로운 트렌드가 대중에게 수용되는 시간이 단축되면서, 테마 ETF의 수익률이 실현되는 시기도 상대적으로 빨라졌다는 것이다.
미국 가계가 신기술을 수용하는 기간을 살펴보면 이를 알 수 있다. 글로벌 ETF 운용사인 ‘Global X’에 의하면 1900년대 초반 전화기나 전기가 발명되었을 때 이 기술들이 미국 가계에 100%에 근접하도록 수용되기까지는 각각 약 80년, 60년이 걸렸다.
1960년대 이후 컬러 TV나 에어컨은 이 기간이 약 43~50년 정도 걸렸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휴대전화나 컴퓨터, 인터넷의 경우 20~30년으로 그 기간이 줄어들었다. 지금은 누구나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이 출시된 것도 불과 13년 전인 2007년이다.
이처럼 개인이 신기술, 신제품, 새로운 트렌드를 수용하는 기간은 점차 빨라지고 있으며, 이것이 테마 ETF의 수익률 달성 시기도 단축시킬 가능성이 높다.

테마형 ETF의 이러한 장점들은 연금저축이나 DC형 퇴직연금, IRP 등 연금 계좌를 운용하는 투자자에게는 더욱 매력적일 수 있다.
연금 투자자들은 투자 기간이 길기 때문이다. 테마형 ETF는 기본적으로 주식형 상품이다. 따라서 높은 변동성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연금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높이게 된다.
그러나 투자를 유지하는 기간이 길다면 이러한 단점은 희석된다.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S&P500지수에 장기 투자했을 경우를 생각해 보자. 이 지수를 정확하게 추종하는 ETF를 1950~2017년에 걸쳐 보유했다면, 평균적으로 약 10%에 달하는
꽤 좋은 수익률을 올렸을 것이다. 그러나 해마다 수익률의 범위는 상당히 넓다.
어떤 해에는 52%를 넘어서기도 했던 반면 다른 해에는 -37%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5년만 투자해도 수익률의 변동폭은 확연하게 줄어든다.
20년에 걸쳐 투자할 수 있다면 당신은 최고 17.9%, 최저 6.5%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
변동성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 테마형 ETF도 길게 보면 주식의 장기 수익률에 대한 이와 같은 기본적인 원칙을 따를 가능성이 크다.
테마형 ETF 투자자가 만나게 되는 가장 큰 문제는 투자 대상이다. 즉 어떤 트렌드를 추종하는 테마형 ETF에 투자하는지가 장기 수익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투자자의 고민에 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 결과로 전기차, 클라우드(Cloud), 중국 바이오(Bio), 중국 소비, 반도체, 인공지능(AI) & 로봇, 원격의료, 게임(Game), 소셜 미디어(Social Media), 핀테크(Fin Tech), 전자상거래(E-Commerce) 등 11개 유망 테마를 선정하여 분석하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마케팅팀 팀장
김승현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